부산관광공사(이하 공사)는 부산 관광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'2019 B-트래블톤'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. 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, 부산광역시, 스타트허브와 공동으로 주최ㆍ주관한 'B-트래블톤'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무박 3일간 위워크 서면점에서 개최되었다.

이번 공모전은 부산 관광에 관련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3년 미만의 창업자 50여명이 참가하였다. 첫 날 100초 스피치를 통하여 25개의 아이디어가 발표되었고, 투표를 통해 총 9개의 아이템이 선정되었다. 이후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팀 구성을 하였으며, 무박 3일간 사업화를 위한 팀 협업과 멘토링을 거쳐 각 팀의 사업계획이 완성되었다.

무박 3일의 열띤 경쟁 끝에 최우수상에는 부산만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로컬투어에 실시간 스냅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화 모델을 만든 '스냅더부산팀'이 선정되었다. 우수상에는 장소를 이동하며 일하는 디지털노마드에게 지역 내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한 '위노마드팀'과 트렌디한 로컬여행 정보를 사용자의 간단한 선호도 조사 후 10초안에 추천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한 '부산갈매기팀'이 선정되었다.

수상팀에게는 8월말 개소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(최대 2년)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, 최우수 팀과 우수팀 2팀에게는 2천만원과 1천만원씩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 공동으로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.

한편, 3일간의 공모전 기간 동안 젊은 창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관광 스타트업 업계 및 컨설팅 업계에서 멘토링과 간식 후원이 이어졌다.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를 비롯하여 부산 대표 스타트업 기업과 컨설팅 및 투자 기업 등 스물 세 개 기업들이 후원에 동참하였다.

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"부산관광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.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컨설팅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하여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"고 전했다.

디지털본부  news@busan.com

ⓒ 부산일보(www.busan.com), 무단전재 및 수집, 재배포금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