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의 스타트업들이 AR(증강현실)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‘부산 AR 관광’ 활성화에 나선다.

부산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허브(주)와 도시재생커뮤니티센터&셰어하우스 어반브릿지(주)는 인터렉티브 AR 콘텐츠 전문기업인 (주)와이드브레인과 스마트관광 업무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(MOU)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.

협약을 통해 세 기업은 부산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, 지역특화 관광과 디지털 문화체험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.

와이드브레인은 부산 기업은 아니지만 위치기반 AR 게임 콘텐츠 등 메타버스 콘텐츠 구현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, 5월 롯데어드벤처 서울스카이에서 국내 최고층 전망 배경의 AR 슈팅게임 ‘스카이 아레나’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기업이다. 태종대와 부산 중구 등 부산 여행지에서도 미션 기반의 체험형 AR 투어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.

어반브릿지가 운영 중인 HUGround는 MYSC의 투자를 받은 도시재생 청년지원 융합플랫폼이다.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을 통일한 형태의 ‘코워킹-코리빙’ 공간을 동래구에 마련해 지역 커뮤니티와도 소통하고 있다.

어반브릿지는 “지역 스토리와 명칭, 특산품 등 지역을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스마트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”면서 “사용자들의 수요에 기반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부산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”고 밝혔다.

이현정 기자 yourfoot@busan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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